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3.3 °
이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긴 추석에 연안여객선도 78만 명 탔다, 역대 최대 기록 경신

이투데이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작년보다 56.4% 증가… 중대사고 없이 안전 수송 완료
추석 연휴 막바지인 10일 제주항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승객들이 탑승하고 있다.

추석 연휴 막바지인 10일 제주항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승객들이 탑승하고 있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연안여객선을 이용한 국민이 78만598명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긴 연휴와 맑은 날씨로 관광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14일 올해 추석 연휴 특별교통기간(10월 2∼12일) 동안 연안여객선을 이용한 승객이 총 78만598명으로 작년(49만9001명) 대비 56.4%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여객선 수송 실적은 애초 계획치(56만4000명)보다 38.2% 많았고 차량 수송도 15만4006대로 전년(11만6580대)보다 32.1% 증가했다.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이용객을 기록했던 2023년보다도 7.8% 높은 수준이다.

올해 추석은 개천절과 한글날이 이어진 최장 11일 연휴로 귀성·관광 수요가 모두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연안여객선 146척이 총 8453회 운항했으며 기상 여건이 좋아 운항통제 횟수는 341회로 전년(1249회)보다 72.7% 감소했다. 공단은 여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2척을 증선하고 875회를 추가 운항했다.

특히 제주·울릉 등 14개 주요 관광항로는 전체 이용객의 64%에 해당하는 약 50만1365명이 이용했다. 제주 항로는 14만7000명으로 전년(7만1000명) 대비 106.4% 증가, 울릉 항로는 4만1000명으로 8.6% 늘었다. 여객선 이용이 가장 많았던 날은 추석 이후 귀경이 집중된 7일과 8일로 각각 10만 명 안팎의 승객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했다.

공단은 추석 연휴 전 전국 여객선 147척을 대상으로 구명·소화설비, 항해·통신장비 등 안전설비를 특별점검해 384건의 미비점을 개선했다. 그 결과 8453회 운항 중 중대 해양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발생한 두 건의 경미한 사고는 모두 해상 부유물 감김에 따른 것으로, 신속한 대응을 통해 전원 무사히 수송됐다.


또한 ‘내일의 운항예보’ 서비스를 통해 전국 100개 항로의 운항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카카오톡 AI 챗봇 ‘해수호봇’ 및 네이버 지도 길찾기 기능과 연계해 약 4만 명이 이용하는 등 국민 편의를 높였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추석 연휴 동안 섬 귀성객과 여행객이 안심하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신뢰하는 안전한 바닷길을 구축하고 해양안전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세종=곽도흔 기자 (sogood@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장우 함은정 결혼
    이장우 함은정 결혼
  2. 2쿠팡 외압 의혹
    쿠팡 외압 의혹
  3. 3신인감독 김연경
    신인감독 김연경
  4. 4손흥민 토트넘 LAFC
    손흥민 토트넘 LAFC
  5. 5홀란 월드컵 진출
    홀란 월드컵 진출

이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