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4인용식탁 캡처 |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정웅인이 작가 김은희와 과거 술에 취해 싸웠었다고 고백했다. 그런 두 사람 사이에 끼었다가 뺨을 맞았다는 감독 장항준의 이야기가 폭소를 자아냈다.
1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 정웅인과 그의 절친 장항준, 송선미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방송에서 장항준은 가사도우미와 운전기사님이 상주할 정도로 어린 시절을 경제적으로 부유하게 지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등학교 시절 아버지의 사업이 부도나고, 결혼 이후 경제적으로도 완전히 독립하게 된 이후부터 생활고를 겪었다. 장항준은 "그렇게 내가 능력이 없다는 걸 나중에 늦게 알게 된 거다"라고 말했다.
그 시절을 옆에서 지켜봤던 정웅인은 "정말 힘들게 살았다. 내가 (장항준, 김은희 집에) 자주 놀러 갔다"면서 "거기서 은희랑 싸웠다"라고 털어놓으며 웃었다.
김은희와 정웅인의 싸움 이야기에, 장항준은 웃으며 "셋이 만취하도록 (술을) 마신 거다. '미키'라는 요크셔테리어가 있었는데 웅인이를 문 거다. (정웅인이) '악!'하고 놀라 손을 드니까 와이프가 '야!'하고 고함을 친 거다. 원래 그런 성격이 아닌데. 항상 순하던 애가. 난 또 그 상황에서 '오빠 친구한테 뭐하는 짓이야!' 소리쳤는데, 내가 어느 순간 웅인이를 보고 있더라. 분명 은희를 보고 있었는데 웅인이를 보고 있더라. 은희가 뺨을 때린 거다"라고 설명했다.
친구 편들다 아내에게 뺨 맞은 '웃픈' 사연을 유쾌하게 전한 장항준의 입담이 박경림과 송선미를 폭소케 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