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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개입 경계감·외국인 주식시장 복귀 예상…환율 1420원대 등락[외환브리핑]

이데일리 장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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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1424.65원…야간장 종가 1424.5원
미·중 무역전쟁 우려 완화에 뉴욕증시 상승
위험선호 회복에 국내 증시도 반등 예상
외환당국 구두개입에 1430원 상단 경계감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20원대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중 무역 분쟁이 누그러지면서 시장 심리가 살아난 데 힘입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세 전환이 기대되는 가운데, 대미 투자 등 한미 통상 협의 관련 여전한 불확실성은 하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AFP)

(사진= AFP)




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24.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25.8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0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424.5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정부를 향해 다소 누그러진 태도로 돌아서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간밤 뉴욕증시는 동반 상승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13일(이하 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예정대로 회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주말에 (미·증 간) 실질적인 소통이 있었고 이는 중국이 초기에 우리의 질의에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았던 때와는 달랐다”고도 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도 주말 간 TV 인터뷰에서 중국과 협상할 수 있다고 시사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가 전면적으로 양국 간 갈등을 진정시키려는 움직임이 나왔다. 중국 정부도 지난 9일 발표한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에 대해 “통제하는 것이지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한발 물러섰다.

지난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향해 100% 관세 부과와 핵심 소프트웨어 수출 금지를 예고하고,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로 응수한다고 나서면서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급격히 높아졌으나 주말 새 진화되는 양상이다.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전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1조원 넘는 매도 우위를 기록했던 외국인 투자자도 사자 우위로 전환할 공산이 크다.

외환 당국은 시장 개입 경계감도 환율 상단을 저지하는 요소다. 전날 환율이 1430원을 웃돌자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1년 반 만에 구두개입에 나섰다. 당국은 “최근 대내외 요인으로 원화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시장의 쏠림 가능성 등에 대해 경계감을 가지고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당국이 오랜만에 강력한 구두개입을 단행하면서 외환시장 안정 의지가 녹슬지 않았음을 확인했다”며 “1430원에서 레드라인을 설정하면서 관망세로 일관하고 있던 수출 및 중공업체 네고 물량 유입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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