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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뒤 7133만원 될 수도"…서랍 속에 집 보증금 마련할 물건이?

머니투데이 양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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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말 국내에서 출시된 애플 '아이폰 3GS' 모습/사진=머니투데이DB

2009년 말 국내에서 출시된 애플 '아이폰 3GS' 모습/사진=머니투데이DB



2007년 출시된 1세대 아이폰이 2000만원 훌쩍 넘는 가격에 거래되는 등 미국에서 수집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14일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투자 플랫폼 '리얼 월드 인베스터' 설립자 아담 코프루츠키는 "서랍과 창고를 뒤져 아이폰, 게임기, 책 등이 지금 어떤 가치가 있는지 확인해 보라"고 밝혔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몇 년 안에 은퇴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값의 물건을 버린다"며 "2030년이 되면 집에 있는 용품이 주식보다 더 큰 가치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적인 예로 2007년 출시된 1세대 아이폰을 꼽았다. 출시 당시 가격은 499달러(한화 약 71만원)였지만 현재 미개봉 모델은 경매에서 2만달러(약 2853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코프루츠키는 "2030년이 되면 5만달러(약 7133만원)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했다.

실제 2023년 한 경매에서 1세대 8GB 아이폰은 6만3556달러(한화 약 9038만원)에 낙찰됐다. 구하기 힘든 애플 최초의 스마트폰 1세대 4GB 아이폰은 무려 19만373달러(약 2억7157만원)에 팔렸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수집품 시장은 지난해 620억달러(한화 약 88조4430억원)로 성장했다. 2030년까지 837억달러(약 119조3981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프루츠키는 "많은 사람들이 어렸을 때 가지고 놀던 스타워즈 피규어, 포켓몬 카드가 이제 집 보증금을 충당할 수 있는 정도라는 사실을 모른다"면서 "원래 포장 상태일 때 최고가를 받지만 새 것처럼 보이는 제품도 높은 값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리포터 초판본, 1980~1990년대 닌텐도 게임기, 슈퍼마리오 게임기 등도 예로 들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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