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석정이 매달 대출 이자만 500만원씩 내고 있다고 밝혔다./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
배우 황석정이 매달 대출 이자만 500만원씩 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배우 박원숙, 홍진희, 황석정과 가수 혜은이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황석정은 길을 찾을 때 은행을 지표로 삼는 편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박원숙은 "얼마 모았냐?"고 물었고, 황석정은 "비닐하우스 사면서 대출금도 있고 식구들 일하다 보니 모자란 부분 대출받은 것도 있다. 생활비 이런 거"라며 말을 얼버무렸다.
홍진희가 "한 달에 얼마씩 내냐?"고 묻자 황석정은 "한 달 이자만 500만원"이라고 밝혀 출연진을 충격에 빠뜨렸다. 홍진희는 "미쳤다"며 경악했으며, 박원숙은 "가까이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자리를 옮겨 웃음을 안겼다.
배우 황석정이 매달 대출 이자만 500만원씩 내고 있다고 밝혔다./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
경기도 양주에서 3306㎡(1000평) 규모의 화훼농장을 운영 중인 황석정은 "농사 시설 (관련해) 국가 대출 갚는 것까지 포함돼 있다. 저도 그걸 어떻게 (상환)해왔는지 모르겠다. 어떻게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자 내고 다음 달에도 낼 수만 있으면 너무 행복하다"며 "못 내면 안 된다. 큰일 난다. 압류 들어간다"고 했다.
어마어마한 한 달 대출 이자에 모두가 심란해하자 황석정은 "앞으로는 정리 잘 될 것 같다. 걱정하지 마라"라고 씩씩한 면모를 보였다.
황석정은 2001년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로 데뷔한 배우로, 영화 '황해' '살인자의 기억법', 드라마 '미생' 등에 출연했다. 황석정은 어마어마한 규모의 화훼농장을 보유 중이지만, 적자 상태이며 경기가 좋지 않아 땅값도 오르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