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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웅인, 사채업자에 무릎 꿇어…"매니저에 전 재산 사기당해"

파이낸셜뉴스 한승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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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파이낸셜뉴스] 배우 정웅인이 과거 매니저에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날렸던 사연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정웅인이 36년 지기 절친 장항준 감독과 영화 ‘두사부일체’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송선미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웅인은 드라마 ‘국희’, ‘은실이’에 영화 ‘두사부일체’까지 흥행가도를 달리며 톱스타 반열에 오른 바 있다. 여기에 시트콤 ‘세 친구’ 역시 월요일 오후 11시 편성에도 최고 시청률이 37.8%에 달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세 친구’가 지속될 수 없었던 이유가 바로 정웅인이었다. 정웅인은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유행어 ‘감 잡았어’ 할 때도 지나가는 사람들이 개그맨이라고 오해했다”며 “연극과를 졸업해 배우로 성장하고 싶었고 코미디 연기가 잘 됐으니, 이번엔 연기다운 연기를 또 해보고 싶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생각해 보면 함께 출연하신 선배, 동료 배우들에게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세 친구’ 후에는 매니저를 잘못 만나 주춤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당시 잘 돼서 수입차도 샀는데, 당시 매니저가 그 차도 맡기고 대출까지 썼다”고 했다.


장항준 감독은 “전 재산을 갖고 튄 것”이라며 “정웅인 씨 도장을 다 갖고 있으니까”라고 설명했다.

사채업자들의 독촉 전화가 와 영화 ‘써클’ 감독에게 잔금을 먼저 달라고 요청까지 했다는 그는 “집에 압류 딱지를 붙이러 온다 그래서 어머니가 난리가 났었다”며 “그런데 내가 유명한 사람이라고 딱지를 안 보이게 뒤에 붙여주셨었다”고 회상했다.

정웅인은 “마지막으로 차를 찾으러 사채업자들을 찾아 갔을 때, 무릎을 꿇고 나머지 금액은 탕감해 달라고 했다”며 “처음으로 무릎을 꿇어봤다. 그런 사람들 앞에서”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사건을 금방 잊었다며 “돈은 또 벌면 되고, 이것 때문에 내 인생이 뭐 어떻게 될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며 “그때 잘 다져져서 지금 위치가 된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1996년 드라마 ‘천일야화’로 데뷔한 정웅인은 시트콤 ‘세 친구’, 영화 ‘두사부일체’, 드라마 ‘선덕여왕’,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을 통해 강렬한 연기를 선사하며 대중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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