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턴 타운은 1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잭 윌셔가 루턴 타운의 새로운 1군 감독으로 선임됐다"라며 "올해 33세인 윌셔는 루턴 유소년센터에서 축구를 시작한 뒤 9세에 아스널로 이적해 잉글랜드 대표로 34경기를 소화한 엘리트 선수 경력을 쌓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선수 시절 윌셔는 아스널에서 197경기를 뛰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이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본머스, 덴마크의 오르후스 GF에서도 뛰었습니다"라면서 "아스널 유스 아카데미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았고, 지난 시즌 막판에는 노리치 시티의 임시 감독을 잠시 맡기도 했다. 윌셔는 어린 시절 축구를 처음 시작했던 루턴으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감독 경력을 이어가게 된 것에 큰 열정을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윌셔 역시 일찌감치 은퇴한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22년 30세의 나이에 축구화 끈을 풀었고, 곧바로 아스널 U-18 팀 감독직을 수행했다. 이후 노리치 시티 코치와 감독 대행을 맡으며 경험을 쌓았다.
소방수로 투입된 윌셔는 "루턴 타운의 감독으로 임명된 것은 제게 매우 큰 영광이자 특권이다. 여덟 살 때 처음 루턴에 왔는데, 이렇게 첫 정식 감독직을 이곳에서 맡게 되다니 정말 운명 같다"라며 "이보다 기쁠 수 없어요. 루턴 타운을 이끌 날이 기다려진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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