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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재판에서 공개된 '계엄의 밤'...대통령실 CCTV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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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계엄 당일 대통령실 CCTV가 공개됐습니다.

특검은 영상을 통해 한 전 총리가 다른 국무위원들에게 지시가 내려지는 걸 보고도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막지 않았다는 걸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재판에서 '계엄의 밤' 대통령실 CCTV가 공개됐습니다.


재판부는 CCTV 관리 주체인 대통령 경호처의 허가를 토대로 3급 기밀인 영상의 중계를 결정했습니다.

특검이 확보한 영상은 전체 32시간 분량인데, 재판에서는 한 전 총리 혐의를 뒷받침하는 일부만 공개됐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비상계엄이 선포된 직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에게 문건을 건네거나, [윤기선/ 내란 특검 파견 검사 : 최상목 장관에게 방금 건네준 문건은 우측과 같고 국회 기능을 마비시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회의를 끝내고선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따로 불러 지시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윤기선 / 내란 특검 파견 검사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상민 전 장관에게 다시 한 번 경찰 및 소방에 전화해 단전·단수 조치를 확실하게 이행하라는 뜻으로 전화하는 모습의 손동작을 한 것으로 보이는 장면인데…]

윤 전 대통령이 떠나고, 한 전 총리는 대접견실을 나가려는 이 전 장관에게 앉아보라고 손짓했습니다.


두 사람의 독대는 16분 동안 이어졌고, 문건을 주고 받으며 대화를 나눕니다.

대접견실을 나설 땐 탁자에 있던 서류를 챙기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특검은 이 영상들을 토대로 한 전 총리가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방조했다고 봤습니다.

[윤기선 / 내란 특검 파견검사 : 피고인(한덕수 전 국무총리)이 이미 집무실 안에서 이상민 전 장관이 단전·단수 지시받은 걸 알고 있었고, 국무총리로서 그 이행방안을 논의하거나 그와 관련된 내용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와 반대로 한 전 총리는 대통령실에 도착하고서야 계엄 계획을 알았고, 알고 난 뒤엔 막으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덕수 / 전 국무총리 : 비상계엄이 우리 경제나 대외 신인도나 이런 문제에 상당한 문제를 일으킬 것이기 때문에 저는 반대를 했습니다.]

다른 법정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공판도 일부 중계됐는데, 윤 전 대통령이 14회 연속 불출석하며 재판은 또 궐석으로 진행됐습니다.

YTN 우종훈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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