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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특검, 출범 113일 만에 尹 소환 통보…"외압 확인"

연합뉴스TV 방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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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병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다음 주 목요일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출범 113일 만에 의혹의 정점을 겨누는 것인데요.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은 '핵심 피의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윤 전 대통령 출석 요구서에 담긴 혐의는 직권남용과 범인도피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재작년 7월 31일 대통령실 회의에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상급자 처벌 문제를 거론하며 크게 화를 낸 것으로 특검은 확인했습니다.

이후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에게 전화를 걸어 질책했고, 이 전 장관은 통화 직후 초동 조사 결재를 번복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격노가 수사 외압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당시 회의 참석자들은 윤 전 대통령이 격노하는 장면을 봤다고 진술했고, 이 전 장관 역시 질책성 전화를 받은 사실 자체는 인정했습니다.

<이종섭 / 전 국방부 장관(지난달 25일)> "(줄줄이 엮으면 어떡하냐는 대통령 말 듣고 뭐라 답변하셨나요?) 조사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 (대통령 질책을 임성근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빼라는 뜻으로 이해했나요?) 그건 절대 아닙니다."


이후 사건 기록 이첩 보류와 회수 등 수사 외압으로 볼 수 있는 일련의 지시도 확인됐다고 특검은 밝혔습니다.

특검은 또 윤 전 대통령이 공수처 수사선상에 오른 이종섭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해 출국을 돕거나 사실상 도피시켰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 핵심 인사들을 상대로 혐의를 다져온 특검은 이제 의혹의 정점인 윤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해 당시 의사결정 전반을 규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지난 7월 재구속된 뒤 특검 소환에 모두 불응한 윤 전 대통령이 이번 해병특검 조사에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특검 측은 윤 전 대통령이 진상 규명을 위한 핵심 피의자라며 출석에 성실히 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조사를 거부할 경우 개정된 특검법에 따라 체포 집행을 요구할 수 있는 '교정공무원 지휘권' 행사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영상취재 윤제환]

[영상편집 윤해남]

[그래픽 김두태]

#윤석열 #해병특검 #수사외압 #소환조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방준혁(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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