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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전체가 심각하게 주목, 논란의 바로 그 장면 화요일 판정평가회의서 결론…포옛 감독 중징계 가능성은 낮아[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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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진우의 발목이 제주 장민규의 발에 걸리는 모습.캡쳐 | 쿠팡플레이 중계화면

전북 전진우의 발목이 제주 장민규의 발에 걸리는 모습.캡쳐 | 쿠팡플레이 중계화면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K리그 전체가 심각한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14일 심판평가회의를 열어 연휴에 이어진 K리그 판정을 돌아볼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3일 제주SK와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나온 오심으로 의심되는 장면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 후반 39분 전북 공격수 전진우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제주 수비수 장민규 발에 걸려 넘어졌는데 주심으로 나선 이동준 심판은 아무런 판정을 내리지 않았다. 느린 그림으로 보면 명백한 반칙이었으나, VAR조차 가동하지 않았다. 1-0으로 앞서던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허용하며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상적으로 페널티킥이 주어졌다면 전북이 2-0으로 달아날 가능성이 큰 흐름이었다. 판정 하나가 경기 전체의 결과를 바꾼 셈이다.

이 장면은 일파만파 엄청난 논란을 뿌렸다. 전북 거스 포옛 감독은 징계를 불사하고 SNS에 “PK도 아니고, VAR도 안 하고, 말도 못 한다“라며 판정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거스 포옛 감독 인스타그램 캡쳐

거스 포옛 감독 인스타그램 캡쳐



전북만 분노한 것은 아니었다. 이 판정을 놓고 K리그 주요 관계자, 지도자까지 나서 격하게 반응했다. “고의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전북 외 다른 구단에서도 “협회가 지금까지 교묘하게 오심 결론을 안 내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엔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다. 오심이 명백하다”라고 목소리를 냈다. 일부 지도자 사이에서는 해당 심판의 “퇴출”이라는 격한 표현이 등장하기도 했다. 그 정도로 K리그 전체가 크게 동요한 장면, 판정이었다.

오심이 아니라고 발뺌하기 어려운 장면이라 협회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징계 여부도 마찬가지다. 협회는 일반적으로 심판평가회의 결과를 공개하지 않지만, 이 사안의 경우 워낙 심각해 오심 여부를 공지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공개 여부는 회의를 마친 후 결정될 것이다. 아직 확답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심판 평가와 더불어 포옛 감독 징계 수위에도 관심이 쏠린다. K리그 상벌 규정상 경기 직후 인터뷰 또는 SNS 등으로 판정에 대한 부정적 언급을 하면 5경기 이상 10경기 이하 출장 정지나 500만 원 이상 1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해당 시즌 연맹 상벌위원회 징계를 받은 자 중 5경기 이상 출장 정지 혹은 600만 원 이상의 벌과금 조치를 받은 자는 올해의 감독상 후보로 제출할 수 없어 우승이 유력한 전북의 포옛 감독이 수상 주인공이 될 수 없다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지금까지 선례를 볼 때 포옛 감독이 5경기 이상, 혹은 600만원 이상의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감독상 수상에 문제가 없는 수준의 징계 선에서 끝날 것으로 관측된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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