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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안규백 "주한미군 임무가 北·中 대응? 동의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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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전력 증강, 대북 억지력에 목적"
"中 전략무기, 복합적 위협 요소…대비하고 있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대니얼 드리스콜 미국 육군 장관이 "주한미군의 역할은 중국과 북한 위협에 모두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그 말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뉴시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대니얼 드리스콜 미국 육군 장관이 "주한미군의 역할은 중국과 북한 위협에 모두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그 말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뉴시스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대니얼 드리스콜 미국 육군 장관이 "주한미군의 역할은 중국과 북한 위협에 모두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그 말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안 장관은 1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주한미군의 전력 증강은 한반도의 대북 억지력에 목적이 있다. 그 이상은 깊이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미국 입장에서는 인도 태평양 지역의 여러 가지 요소에 대해 함께 대응해야 하지 않느냐고 생각하는 것으로 이해하지만, 대한민국 입장에선 한반도와 북한 위협에 대해 최우선적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중국의 전략무기가 한미동맹에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는 "중국이 지난번(전승절) 보인 신무기 체계에 대해서 한반도나 역내에 여러 가지 복합적 위협 요소인 것은 당연하고 거기에 대해 대비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안보 기조가 자칫 우방국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자, 안 장관은 "실사구시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안 장관은 "모든 것은 국익 차원에서 어떤 게 국가 이익이 되고 안보에 도움이 되는가 그 접근에서 바라보는 실사구시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은 반도 국가이기 때문에 힘이 있을 때는 대륙과 해양으로 뻗어갈 수 있지만, 힘이 없을 때는 공격을 받았다. 자주 국방 차원에서 힘을 갖추고 있는 게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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