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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의대생 '강남 쏠림'…신입생 32%가 강남 3구 출신인 의대도

중앙일보 김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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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대전 한 대학병원 의과대학 캠퍼스에서 한 학생이 지나가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지난 8월 대전 한 대학병원 의과대학 캠퍼스에서 한 학생이 지나가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의대 신입생 중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 고등학교 출신 학생의 비중이 여전히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의대 중엔 신입생 3명 중 1명이 강남 출신인 곳도 있었다.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A대 의대는 올해 신입생 중 31.8%가 강남 3구 고교를 졸업한 학생이었다. 이 대학 의대의 강남 3구 고교 출신 신입생 비율은 2023학년도의 경우 38.2%에 이르렀다.

올해 모집 결과 전국 39개 의대 중 8곳은 강남 3구 고교 출신이 20~30%에 이르렀다. 10곳이 10~20%, 19곳이 10% 이내였다. 가장 낮은 대학은 3%였다. 의대 한 곳은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

다만 일부 대학은 강남 3구 출신 신입생의 비중이 줄었다. 지역인재전형을 확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B의대는 강남 3구 출신이 2024학년도 12.2%에서 2025학년도 4.8%로, C의대도 같은 시기 11.1%에서 10.8%로 감소했다.

올해 2월 기준 강남 3구 고교 졸업생은 전국 고교 대비 3.2%에 불과하다. 김문수 의원은 “계층 쏠림에 지역 쏠림으로 대학 내 다양성 약화가 우려된다”며 “과도한 쏠림은 학생에게 지나친 경쟁으로, 가정에는 부담스러운 사교육비로 다가온다”라고 지적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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