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손으로 그리는 자율주행 미래…국토부, 아이디어 공모 나서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정부가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자율주행 서비스 아이디어 발굴의 장을 마련한다.

자율주행 일상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 [자료=국토교통부]

13일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TS)와 함께 '자율주행 일상 서비스 아이디어 국민제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자율주행 기술이 교통·물류·생활 안전·도시 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국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창의적인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 주제는 '자율주행을 활용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 아이디어'다. ▲택배·배달 등 물류·유통 ▲버스·택시 등 교통 ▲방범 등 생활 안전 ▲방재·방역 등 도시 관리 분야에서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다. 참가자는 국토부나 TS 누리집에 게시된 안내문과 양식을 확인한 뒤,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2주간의 심사와 공개 검증을 거쳐 11월 중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결과는 국토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심사 기준은 창의성, 실현 가능성, 정책 반영 가능성, 논리성 등이다. 이를 종합 평가해 대상(국토부 장관상) 1건을 포함한 총 4건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총상금은 700만원 규모다.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2건)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향후 자율주행 정책 수립 과정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우수 제안은 실제 생활 속 서비스로 구현하는 방안으로 검토한다.

임월시 국토부 자율주행정책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국민이 직접 참여해 자율주행 서비스의 미래를 함께 그려 나가는 뜻깊은 기회"라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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