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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막말' 시의원 거액 손배 판결 한달 만에 또…“동료들이 괴물로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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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극우추적단(카운터스) SNS 캡처〉

〈사진=극우추적단(카운터스) SNS 캡처〉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김현지와는 아무래도 경제공동체 같죠? 그렇지 않고서야 수십 년이나 저런 경제공동체 관계라는 건 뭔가 특별하지 않음 가능할까요? 예를 들자면 자식을 나눈 사이가 아니면?'이라고 적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달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시체 팔이' 등 모욕한 혐의로 법원에서 1억 5,000만 원 배상과 징역 3개월 선고유예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 사이를 둘러싼 확인되지 않은 음모론 성 글을 올린 겁니다.

논란이 일자 김 의원은 해당 글을 삭제하고 “이상한 사람들 많네요. 추석 연휴 내내 시끄러운데 김현지를 궁금해하면 안 돼요?”라는 글을 올렸다가 계정을 비공개 전환했습니다. 그러면서 “막말이 아니라 의혹 제기”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스레드 갈무리〉

〈사진=스레드 갈무리〉




민주당 경남도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오늘(13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판결 한 달 만에 또 망언이 나왔다”며 “망언 중독자는 격리가 필요하다”며 창원시의회에 제명도 요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김미나 창원시의원 즉각 제명 및 형사고발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김미나 창원시의원 즉각 제명 및 형사고발 기자회견




2023년 1월 창원시의회가 이태원 참사 유족에게 막말한 이유로 김 의원 제명안을 올렸지만 다수인 국민의힘 시의원 주도로 부결됐고, 대신 출석정지 30일 솜방망이 징계가 내려졌습니다. 민주당 소속 창원시의원들은 “시의회가 오히려 괴물을 키우게 됐다”며 “국민의힘 동료 의원이 편들 문제가 아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취재: 배승주




배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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