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납치와 감금·살인 등 강력 범죄가 잇따르자 대통령실이 직접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13일 확인됐습니다.
JTBC 취재에 따르면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위성락 안보실장 주재로 캄보디아 한국인 범죄 대응 TF를 만들어 오늘 (13일) 오후 첫 회의를 엽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방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TF에는 외교부와 법무부, 경찰청 등 관련 부처가 참여합니다. 각 부처 관계자들은 캄보디아 내 한국인 범죄 피해 등 사태 파악과 함께 현재 캄보디아 내에서 취업 사기에 연루돼 있는 한국인들을 구출하기 위한 현지 당국과의 협조 등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한다는 방침입니다.
TF 출범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1일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설 것을 지시한 지 이틀 만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이 최근 캄보디아 범죄 관련 보고를 받고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외교부가 외교적으로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며 "외교부는 이에 따라 캄보디아 정부의 협조 확보를 포함한 다양한 조치를 취해왔으며, 필요하면 추가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지난 10일 쿠언 폰러타낙 주한캄보디아 대사를 초치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윤샘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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