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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살에 17시간 '철인 3종' 완주한 미 여성…"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

연합뉴스TV 박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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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선 앞에서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서는 나타리 그래보 [아이언맨 월드 챔피언십 SNS]

결승선 앞에서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서는 나타리 그래보 [아이언맨 월드 챔피언십 SNS]



미국에서 한 여성이 80세의 나이로 '철인 3종' 경기를 완주하면서 역대 최고령 트라이애슬론 완주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 출신 나탈리 그래보(80)는 하와이 코나에서 열린 트라이애슬론 세계 선수권 대회 아이언맨 월드 챔피언십에 일반인 부문(에이지그룹)으로 출전해 16시간 45분 26초 만에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일반인 대회 코스는 수영 3.8㎞, 자전거 180㎞, 달리기 42㎞로 구성됐습니다.

나탈리는 10번째 도전 끝에 이 대회에서 80~84세 부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동시에 지난 2022년 체리 그루필드가 78세의 나이로 세웠던 역대 최고령 트라이애슬론 완주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경기 주최 측이 올린 영상에 따르면, 나탈리는 결승선을 코앞에 두고 비틀거리며 중심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하지만 곧장 다시 일어나 달렸고,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무사히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주최 측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나탈리의 업적을 축하했습니다.

환호를 받으며 경기를 완주한 나탈리 [아이언맨 월드 챔피언십 SNS]

환호를 받으며 경기를 완주한 나탈리 [아이언맨 월드 챔피언십 SNS]



나탈리는 60세에 처음으로 트라이애슬론을 접한 뒤, 올해 메릴랜드 아이언맨 대회에서 15시간 53분 기록을 세우며 세계 선수권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습니다.


그는 "일반인(에이지그룹) 참가자라면, 사람들은 당신이 경기에서 얼마나 잘했는지는 잘 기억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당신이 얼마나 좋은 태도로 임했는지, 얼굴에 미소를 띠고 있었는지, 당신의 노력에 행복을 느꼈는지 등은 기억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렇게 경기에 참여할 수 있다는 건 행운"이라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일반인 참가자 1,700여 명이 참여해 자신의 한계를 시험했습니다.


#철인3종경기 #트라이애슬론 #세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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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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