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이루어질지니' 김미경 |
김미경은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에서 감정 결여 인간 수지(가영)의 외할머니 판금 역을 맡아 따뜻하면서도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판금은 손녀를 향한 애틋한 사랑과 삶의 연륜이 묻어나는 인물로, 김미경은 섬세한 감정선과 진정성 있는 연기로 '눈물 버튼'을 자극했다. 또한, 인물의 현실감을 극대화, 짧은 등장만으로도 극의 감정선을 깊이 있게 완성했다.
이어 방영 중인 MBC 금토극 '달까지 가자'에서는 생활력 강한 이선빈(다해)의 엄마 정임 역으로 분했다. 힘겨운 현실 속에서도 정직과 근면, 성실만을 자산으로 삼아 살아온 그는 '생활형 어머니'의 표본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김미경은 절제된 표현 안에 세월의 무게와 모성의 복잡한 결을 담아냈다. 단순한 감정 폭발이 아닌 '살아온 세월이 느껴지는 연기'로 깊은 감동을 전했다. 김미경이 그려낸 모녀의 서사는 사랑과 화해의 온기로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한편, '다 이루어질지니'와 '달까지 가자'를 통해 대체불가한 연기 내공을 보여준 김미경은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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