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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력사망 통해 인간 존엄성을 묻다…연극 '호텔엔젤'

연합뉴스 임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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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가든' 권혁찬 PD, 첫 연극 연출작…내달 4∼6일 창조소극장
연극 '호텔엔젤' 포스터[극단 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극 '호텔엔젤' 포스터
[극단 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극단 현은 다음 달 4∼6일 서울 대학로 창조소극장에서 연극 '호텔엔젤'을 상연한다고 13일 밝혔다.

눈사태로 고립된 옛 연인 정호와 은희가 생의 마지막 밤을 맞으며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해답을 찾는 과정을 담은 2인극이다. 작품은 '조력사망'을 소재로 인간의 존엄성은 생존이 아닌 '선택의 자유'에서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주인공 정호와 은희 역은 배우 김동규와 서송이 맡았다. 성우 서혜정이 무대 위에서 내레이션 역할을 한다.

이 작품은 드라마 '시크릿 가든', '닥터 이안' 등을 연출한 권혁찬 PD의 첫 연극 연출작이다.

권 연출은 "죽음이 금기처럼 여겨지는 사회에서 '호텔엔젤'은 그 금기를 부드럽게 해체하며, 인간이 진정 자유로워지는 순간이 언제인지를 묻는 연극"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배우의 숨소리 하나에도 의미가 담긴 작품"이라며 "관객은 화려한 무대 대신 고요한 침묵 속에서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엔젤'은 올해로 25회를 맞은 '월드 2인극 페스티벌' 공식 참가작으로 선정됐다.

국내 유일의 2인극 축제인 '월드 2인극 페스티벌'은 다음 달 2일부터 23일까지 대학로 창조소극장과 예술공간혜화 등에서 진행된다. '호텔엔젤'을 비롯한 국내외 공식 참가작 12편과 초청작 등 100여 편이 무대에 오른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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