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참고 이미지/사진=뉴스1 |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학생을 고문 끝에 숨지게 한 용의자 중 1명이 과거 '서울 대치동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에 연루됐다는 설이 제기됐다.
12일 KBS 보도에 따르면 20대 한국인 대학생 박모씨를 살해한 혐의로 지목된 용의자 중 1명인 중국인 A씨가 2023년 대치동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에 가담했다는 설이 나왔다.
A씨는 박씨 고문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한 인물로 지목됐다. 마약 음료 사건은 2023년 4월 대치동 학원가에서 한 범죄조직이 필로폰 섞은 음료를 학생 10여명에서 나눠준 사건이다.
다만 마약 음료 사건 연루설에 대해 본 사건을 수사 중인 경북경찰청은 "경찰에선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박씨는 해외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캄보디아로 출국했다가 현지에서 실종됐다. 박씨 가족은 "박씨가 감금됐으니 5000만원을 보내라"는 내용의 협박 전화를 받고 대사관에 신고했다.
이어 캄보디아 현지 검찰은 박씨를 고문 끝에 숨지게 한 혐의로 중국인 3명을 붙잡아 재판에 넘겼다. A씨는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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