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3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를 찾은 캄보디아 소년 옥 로타(14)군을 재회하며 안아주고 있다. 김 여사는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당시 캄보디아 헤브론 의료원에서 심장 수술을 받은 로타의 집을 찾았다. (대통령실 제공) 2023.1.3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지난 윤석열 전 정부 당시 1300억원 규모의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편성 과정에 대한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문대림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캄보디아 ODA 사업 추진 전 과정에 대한 독립적 진상조사를 즉각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김건희 씨와 통일교 간 청탁 의혹, 무리한 예산 편성 지시자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관련 기록과 문서를 전면 공개하고, 관계자 소환 조사와 책임자 처벌, ODA 예산 집행 절차 전반에 대한 제도 개선이 즉각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윤 정부는 '투명성'과 '책임성'을 입에 달고 살았지만, 현지 실사도 없이 은행 참여 철회도 무시한 채 1300억원의 국민 혈세를 먼저 편성해놨다"며 "그 뒤에는 김건희 씨와 통일교의 청탁 의혹까지 드러났다. 이것이 윤석열 전 정부가 말하던 투명성인가"라고 반문했다.
끝으로 "민주당은 끝까지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반드시 단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김건희 여사가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통일교 측으로부터 샤넬백 등을 제공받고, 캄보디아 ODA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활용해 통일교의 현지 사업 추진 자금을 마련했다는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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