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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톨이' 벗어던진 김정은...'화성-20형' 시험발사도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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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은 북한은 거센 빗줄기 속에서도 열병식을 강행하며 각종 전략 무기를 과시했습니다.

무엇보다 10여 개국 고위급 인사들이 평양을 찾으면서 외교 보폭도 넓힌 것으로 평가되는데, 신형 ICBM인 '화성-20형' 시험발사도 조만간 강행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현란한 조명 아래 오와 열을 맞춘 장병들의 행진이 마무리되자, 육중한 장비들이 뒤를 이어 등장합니다.


대전차 무기를 자동으로 요격할 수 있다는 신형 전차, '천마-20'을 선봉에 내세운 '무기 쇼'는 미 대륙을 겨냥한 신형 ICBM '화성-20형'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빗속에도 병력 만6천여 명, 장비 60여 대를 동원해 강행된 열병식에서 전략 무기들만큼이나 시선이 집중된 곳은 단연 주석단입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2인자는 물론, 베트남 최고지도자까지 자정 무렵 끝난 '우중 열병식'을 끝까지 지켜봤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는 열병식이 끝난 후 여러 나라 당 및 정부 수반들과 작별하시었습니다.]

이번에 북한을 찾은 최고지도자는 베트남과 라오스 두 명이지만 고위급까지 포함하면, 모두 11개국 인사가 평양을 찾았습니다.

북한은 이들 국가와 각종 양자 회담을 열어 교류 협력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관영 매체를 통해 선전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으로선 지난달 베이징 열병식에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북·중·러 3각 연대를 과시한 것은 물론, 다양한 비서방 국가들로 외교 지평을 넓힌 셈입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사회주의 역량의 충실한 일원, 자주와 정의의 굳건한 보루로서의 우리 공화국의 국제적 권위는 날로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당 창건 80주년 최대 이벤트를 통해 '국제적 외톨이' 이미지를 벗어던진 김 위원장이 향후 대미 압박 수위를 더 높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무엇보다 처음으로 외형을 공개한 화성-20형의 시험발사 여부와 시기가 가장 큰 관심입니다.

[유용원/국민의힘 의원 : 이번에 이동식 발사대가 여러 기가 등장했기 때문에 시험 발사는 가까운 시일에 가능할 수 있을 것 같고요. 빠르면 APEC을 전후해서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이런 가운데, 열병식을 포함해 당 창건 80주년 행사 기간 내내 김 위원장의 딸 주애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는데, 전문가들은 자칫 관심이 분산되는 걸 우려한 조치로 분석했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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