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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5G보다 비싼 LTE 요금제 폐지…기존 가입자엔 안내 안 해

뉴스1 김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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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LTE 요금제 57% 신규 가입 중단…홈페이지 공지 '소극적' 안내

최수진 의원 "소비자 보호 위한 제도적 방안 마련 시급"



이동통신 3사 로고가 새겨진 서울의 한 휴대폰 매장. 2025.3.1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이동통신 3사 로고가 새겨진 서울의 한 휴대폰 매장. 2025.3.1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속도가 느리고 데이터 제공량이 적으면서도 5G 요금제보다 비쌌던 이동통신 3사의 LTE 요금제가 전체의 5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 3사는 해당 요금제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사실을 공지했으나, 기존 가입자에게 개별적으로 알리지는 않았다.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이동통신사 3사 LTE 요금제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통 3사는 올해 1~2월 자체 조사 이후 총 134종의 LTE 요금제 신규 가입 중단을 결정했다. 이는 LTE 요금제 총 235종 중 57%에 해당한다.

통신사별 폐지 현황은 SK텔레콤(017670)이 63종 중 36종(52.7%), KT(030200)가 88종 중 46종(52.2%), LG유플러스(032640)가 84종 중 52종(61%)이었다.

이통 3사는 해당 LTE 요금제의 신규 가입을 멈추고 합리적인 5G 요금제로 변경하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그러나 신규 가입이 중단된 요금제를 이용 중인 기존 가입자들에게는 개별 안내를 하지 않았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은 LTE 서비스 자체가 완전히 종료돼 이용이 불가능해지는 경우에만 통신사에 60일 전 이용자 고지 의무를 부여한다.


이에 따라 LTE 요금제 이용자 수는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요금제 134개가 폐지됐음에도, 이통 3사 LTE 요금제 이용자 수는 지난해 1300만명에서 올해 상반기 1150만명으로 150만명이 줄어드는 데에 그쳤다.

최수진 의원은 "이통 3사가 일부 고가 LTE 요금제의 신규 가입만 중단하고, 해당 요금을 이용 중인 기존 고객들에게는 개별 고지를 않고 있다"며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 2025.9.1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 2025.9.1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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