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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패패 '韓 축구 참사' 하루에 3패 적립…U-20 탈락 → 브라질전 대패 → 이민성호까지, 사우디에 0-4 굴욕패

스포티비뉴스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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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돌아가며 패배 소식이 이어졌다. 연이은 충격은 직면한 위기를 보여준다.

한국 축구가 하루새 연령별로 세 차례 충격적인 패배를 겪었다. 그만큼 참사의 날이라고 칭해도 좋을 정도다.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가 모두 고개를 숙여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10일 가장 먼저 이창원 감독이 지도한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칠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에서 탈락했다. 조별리그부터 마지막 경기에서 가까스로 승리해 겨우 3위로 16강에 올랐던 팀. 생존력에 기대를 걸어봤으나, 모로코와 16강에서 패해 탈락했다.

U-20 대표팀은 전반 일찍 자책골로 기선을 내준 뒤 추가 실점까지 허용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이를 만회하려 애를 썼지만, 오히려 볼 소유권만 자주 상대에 넘겨줬다. 경기 막바지 영패를 면하는 만회골이 터지긴 했으나 경기 내내 보여준 무기력함은 한국 축구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웠다.

근래 한국이 이 연령대에서 흐름이 괜찮았기에 탈락 소식이 아프게 다가온다. 2019년 이후 6년 만에 8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한국 축구의 발전 방향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안겨준다.


A대표팀도 세계의 벽을 넘지 못했다. 홍명보호는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0-5로 대패하며 큰 충격을 안겼다. 내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사용할 스리백 전술 실험에 나선 대표팀은 브라질의 빠른 역습과 개인 능력에 대응하지 못하며 실점을 거듭했다.


특히 김민재의 실수로 인한 실점은 큰 아쉬움을 남겼다. 아무리 브라질이 세계 강호라고 해도 5골 차 패배는 흔치 않은 일이라 8개월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준비에 걱정이 커졌다. 대량 실점에도 전술적 변화 없이 일관된 모습을 보인 홍명보호 벤치에 대한 우려도 상당하다.

연이은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패배 소식이 이어졌다. 11일 새벽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마저 크게 졌다. 더욱 문제는 같은 아시아권인 사우디아라비아에 0-4로 완패해 실망감을 안겼다.


이민성호는 내년 1월 U-23 아시안컵 본선 개최지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적응하기 위해 이번 평가전을 마련했다. K리그1에서 뛰는 선수들은 물론 배준호와 양민혁 등 유럽파까지 더했다. 그런데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허술한 수비 조직력을 보여주면서 예상치 못한 대패로 이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한국은 전반 40분 압둘아지즈 알알리와에게 실점한 뒤 후반에 3골을 더 내줬다. 그때마다 수비진에서 안일한 플레이가 문제가 됐다는 설명이다. 나름 경쟁력 있는 연령대라는 평가에도 사우디아라비아에 너무 크게 진 게 문제로 다가온다.

하루 만에 세 차례의 충격적인 패배는 한국 축구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각 연령대별 대표팀 모두 전술적 대응 부족과 조직력 문제를 드러냈기에 한국 지도자들의 역량 문제에도 심각한 고민을 안겨줬다. 내년 북중미 월드컵과 2026년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팀들이 아직도 완성도가 떨어진 데 답답함을 안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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