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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불펜 퍼포먼스” 日 특급→다저스 핵심 사사키 향한 극찬···“그의 성장과 기여도는 말로 표현할 수 없어”

매일경제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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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로키(23·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한 해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순간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LA 다저스의 올 시즌 포스트시즌 최고의 발견이다.

다저스는 10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챔피언십 시리즈에 올랐다.

다저스가 2년 연속 월드 시리즈 챔피언을 향해 다가서고 있다. 그 중심엔 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는 사사키가 있다.

사사키 로키. 그는 LA 다저스의 월드 시리즈 2연패 도전 중심에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사사키 로키. 그는 LA 다저스의 월드 시리즈 2연패 도전 중심에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사사키 로키. 그는 LA 다저스의 월드 시리즈 2연패 도전 중심에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사사키 로키. 그는 LA 다저스의 월드 시리즈 2연패 도전 중심에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사사키 로키. 그는 LA 다저스의 월드 시리즈 2연패 도전 중심에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사사키 로키. 그는 LA 다저스의 월드 시리즈 2연패 도전 중심에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사사키는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무려 3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사사키는 8회 마운드에 올라 10회까지 최고 162km의 강속구를 바탕으로 3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가을 사사키의 활약이 눈부시다.


사사키는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5⅓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사사키가 마운드에 오르면, 다저스는 승리한다’는 공식이 생겼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0일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사키에게 처음엔 2이닝을 맡길 생각이었다. 그런데 사사키가 공 던지는 걸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더 밀고 가도 괜찮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사사키는 눈 하나 깜빡이지 않더라. 그는 준비가 되어 있었다. 도망가지 않는 모습이었다. 나는 그를 계속 내보내는 것이 최고의 옵션이라고 생각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사진(美 필라델피아)=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사진(美 필라델피아)=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사진 오른쪽). 사진(美 필라델피아)=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사진 오른쪽). 사진(美 필라델피아)= 김재호 특파원


로버츠 감독은 이런 말도 덧붙였다.

“내가 기억할 수 있는 선에서 이날 사사키의 투구는 역대 최고의 불펜 퍼포먼스였다.”


사사키가 올가을 다저스 마운드 중심에 설 것이란 걸 예상한 이가 얼마나 있었을까.

사사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으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시작했다.

사사키는 일본에서 최고 163km를 던지던 슈퍼스타였다. 그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자, MLB에선 그를 ‘올 시즌 신인왕 0순위’로 꼽기도 했다.

MLB는 차원이 다른 무대였다. 사사키가 극도로 부진했다. 사사키는 극심한 기복을 보이며 정규시즌 10경기에서 36.1이닝을 던져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4.46이란 성적만 남겼다.

정규시즌을 온전히 소화한 것도 아니었다. 사사키는 어깨 부상으로 일찌감치 팀 전력에서 이탈하며 MLB 데뷔 시즌을 허무하게 마무리하는 듯했다.

사사키 로키. 사진=AFPBBNews=News1

사사키 로키. 사진=AFPBBNews=News1


반전 드라마가 쓰이고 있다.

사사키는 올 시즌 정규시즌 막판 2경기에서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보였다. 사사키가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불펜진에 합류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다.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의 성장과 팀에 이바지하는 모습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다. 우리는 사사키에게서 특별한 것을 보기 시작했다. 나는 이것이 지난 오프 시즌 사사키가 많은 관심을 받았던 이유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큰 무대에서 사사키가 보여준 모습은 겉면을 긁은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 없다”고 했다.

사사키 로키. 사진=AFPBBNews=News1

사사키 로키. 사진=AFPBBNews=News1


사사키는 차분했다.

사사키는 필라델피아와의 디비전시리즈를 마친 뒤 “그저 3이닝을 무사히 던질 수 있었다는 점이 기뻤다”며 4차전 자기 등판을 먼저 돌아봤다.

사사키는 이어 “패스트볼 구속을 되찾았다. 커맨드도 원하는 만큼 돌아왔다. 이런 점이 오프스피드 구종 구사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자신감을 느끼고 공격적으로 던질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사사키는 자신의 부활을 도와준 이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잊지 않았다.

사사키 로키. 사진=AFPBBNews=News1

사사키 로키. 사진=AFPBBNews=News1


사사키는 “애리조나에서 재활할 때 문제점을 분명하게 파악하고 근본 원인을 정확하게 짚어준 코치분들께 감사하다. 구속을 되찾는 데 있어서 그분들의 도움이 아주 컸다. 문제점을 파악하고 앞으로 나아갈 분명한 길을 제시해 주셨다”고 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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