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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대미 위협 없어...북미 대화 염두 수위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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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열병식 연설에서 '국방력 강화' 강조
"정치사상과 군사 기술적 우세로 위협 소멸해야"
"부정의와 패권에 반대"…미국 직접 거론 안 해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한국과 미국을 직접 위협하는 발언은 하지 않았습니다.

'북미 대화' 재개 등을 염두에 두고 수위 조절에 나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열병식 연설 핵심 화두는 '국방력 강화 의지'였습니다.


적을 압도하는 정치사상과 군사 기술적 우세를 통해 일체의 위협을 소멸해야 한다는 겁니다.

혁명 무력과 함께 부정의와 패권에 반대한다고도 했는데, 미국을 콕 집어 거론하진 않았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어제) : 이 기회에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가 앞으로도 강위력한 혁명 무력과 함께 부정의와 패권을 반대하고….]


'비핵화'를 요구하지 않는다면 미국과 대화할 수 있단 뜻을 내비친 상황에서, 발언 강도를 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성묵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YTN 출연) : 미국과의 만남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것 같아요. 만약에 트럼프와 만나서 핵 보유를 인정받는다면 이건 가장 큰 성공이거든요.]

한국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도 없었습니다.


'적대적 두 국가론'을 못 박고 남한과 상종하지 않겠단 의사를 여러 차례 밝힌 만큼, 내부 결속 메시지에 집중한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어제) : 오직 힘으로써만, 승리로써만 지켜지고 담보될 수 있는 우리 주권과 우리 위업의 무궁함을 우리는 오늘 다시금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중국과 베트남 등 최고위급 인사를 보낸 나라들의 입장 또한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달 말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고, 이번에 방북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은 지난 8월에는 한국을 국빈 방문했습니다.

대통령실과 관계 부처는 김정은 위원장의 의중과 앞으로의 행보를 가늠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찾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당장 만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매우 낮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대통령실은 그러나 남북 관계 개선의 '과도기적 단계'로 북미 대화 재개가 필요하다고 보고 외교적 노력을 계속 기울이겠다는 방침입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영상기자 : 김정원
영상편집;양영운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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