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연, 트럼프 방한 반대 시위…경찰, 시위자들 이격 조치

대진연, 한국인 구금사태 사과 요구

경찰, 미신고 집회 이유로 해산명령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경찰이 '트럼프 방한 반대, 약탈적 투자 강요 규탄' 등을 주장하며 연좌시위를 벌이던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을 해산 및 이동조치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이 11일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대진연 회원들은 이날 오후 열린 집회에서 지난달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한국인 구금 사태에 대해 미국 측이 사과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주변국을 상대로 '약탈적 관세 압박'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미신고 집회라는 이유로 해산을 명령했고, 집회 참가자들이 이에 불응하자 이격 조치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을 계기로 방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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