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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났다" 한국까지 찾아와 북적…방문객 급증한 곳

SBS 장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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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117만 명의 외국인 환자가 우리나라 병원을 찾았습니다. 1년 만에 2배나 늘어난 건데요. 특히, '한류 바람'을 타고 한의원을 찾는 외국인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장훈경 기자가 현장을 가봤습니다.

<기자>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나오는 한의원을 재현한 체험 공간, 외국인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치아라/미국 관광객 : 어머니가 한약 문화와 한의학의 역사를 알고 싶어해서 방문하게 됐습니다. (영화가) 미국에서 아주 인기 있습니다.]


실제 한의원을 찾는 외국인 수는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침이나 부항, 한약 조제 등 한방 진료를 받은 외국인은 3만 3천여 명으로, 1년 전보다 84.6% 급증했습니다.

일본에서 미용 치료로 입소문 났다는 이 한의원에는 하루 평균 20명 정도의 일본인이 찾습니다.


통역 담당 간호사도 따로 있습니다.

[조금만 넘으면 이제 내장지방이 높아지는 그런 단계다….]

[히사마츠 쇼코/일본 관광객 : 인터넷에서 보고 왔습니다. 한방에 흥미가 있었는데 미용 침이 있다는 말을 듣고 오게 됐습니다.]


[최혁/한의원 원장 : 일본에서는 우리 한국에서 있는 한의학의 어떤 그런 체제들이 현재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치료에 대한 관심을 굉장히 많이 갖고 있고.]

독일에서도 한국 한의학의 역사와 약침 요법 등이 담긴 학습서가 발간되는 등 한류와 더불어 한의학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케니 쿠흐타/괴팅겐대학교 동양의학연구소 교수 : 동양 의학은 유럽에서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독일에는 이미 침술 면허를 가진 의사가 1만 5천 명이 넘습니다.]

외국인 관광 패키지에 한의원 방문을 연계하는 상품도 속속 개발 중입니다.

아직은 '한방 체험'에 가깝지만, 한의학 업계는 지속적인 연구와 국제 교류를 통해 세계 의료 시장으로 진출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VJ : 신소영)

장훈경 기자 ro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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