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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아일리시, 공연 중 男팬에게 잡혀 끌려가 철퍼덕..현장 아수라장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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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가 공연 도중 한 팬에게 강제로 잡혀 넘어지는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지만, 그는 이내 프로다운 태도로 무대를 이어가며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현지 시각 10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Hit Me Hard and Soft’ 투어 첫 공연 도중, 23세의 그래미 수상자 빌리 아일리시는 관객석을 돌며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던 중 한 팬이 그녀의 팔을 강하게 잡아당기며 넘어뜨렸다.

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빌리는 웃으며 관객과 소통하던 중 갑자기 팔이 잡혀 순식간에 바닥으로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즉시 비명과 함께 보안요원들이 뛰어들어 군중을 제지, 그녀를 보호했다.

하지만 빌리는 단 몇 초 만에 자리에서 일어나 머리를 털고, 아무 일 없다는 듯 무대를 계속 이어갔다. 넘어지는 순간에도 마이크를 놓지 않고 공연을 이어가며 ‘라이브의 여왕’다운 무대 집중력을 보여준 것. 현지 언론은 “빌리가 충격적인 상황에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며 “그야말로 프로페셔널한 무대 태도였다”고 전했다.

다른 각도에서 찍힌 영상에는 남성 팬이 빌리의 팔을 잡아당기는 장면이 더 뚜렷하게 포착됐다. 이후 보안 요원이 해당 팬을 강하게 밀쳐 군중 속으로 되돌려보내는 장면도 확인됐다.


다행히 빌리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소속사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최근 빌리의 공식 열애 인정 이후에 벌어진 일이라 더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 6월, 배우 냇 울프(Nat Wolff)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다정한 키스 사진이 공개되며 연인 관계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뮤직비디오 ‘Chihiro’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뒤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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