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0.5 °
AI타임스 언론사 이미지

커서, 기업가치 연초 12배로 급등...43조 평가로 투자 유치 중

AI타임스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박찬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바이브 코딩 '커서(Cursor)'를 운영하는 애니스피어가 300억달러(약 43조원) 기업가치로 투자 유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1년도 안 된 사이에 평가액이 1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디 인포메이션은 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애니스피어가 300억달러 가치로 투자 유치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애니스피어는 설립 3년차로, 올해부터 바이브 코딩 선두 주자로 떠오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오픈AI와 앤트로픽 등의 모델을 활용하면서 동시에 이들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 소식은 애니스피어 초기 투자자 중 하나가 지분을 일부 매각하며 알려졌다. 이미 일부 투자자는 300억달러 평가로 주식을 일부 매입했다는 내용이다.

마이클 트루엘 커서 공동 창립자 겸 CEO는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 가치 평가로 애니스피어가 자금을 얼마나 조달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협상은 초기 단계이며, 조건은 변경될 수 있다.


이번 논의는 지난 1월 25억달러였던 애니스피어의 가치가 불과 1년도 안 돼 12배로 늘어났다는 것을 보여준다. 당시에도 스라이브 캐피털과 앤드리슨 호로비츠 등 유명 벤처캐피털이 투자에 참여했다.

6월에는 99억달러 가치로 추가 자금을 유치했다. 이후 1~2개월 뒤에도 180억~220억달러 수준의 투자를 제안받았으나,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인기는 빠르게 성장하는 매출 때문이다. 바이브 코딩 분야에서는 오픈AI와 앤트로픽을 제외한 모든 애플리케이션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6월 기준 연간 반복 매출(ARR) 5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11월 대비 10배 증가한 수치다. 블룸버그는 연말까지 10억달러 달성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 분야는 경쟁이 치열하다. 오픈AI의 '코덱스'와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 외에도 구글은 윈드서프 주요 개발자를 영입, '제미나이 CLI'를 강화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와 아마존같은 빅테크와 레플릿, 러버블 등 스타트업들이 시장 점유율을 다투고 있다.

또, 바이브 코딩 업체는 앤트로픽이나 오픈AI 등 모델 공급사에 지급하는 비용이 크기 때문에 수익성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애니스피어는 최근 자체 모델 개발을 시도하고 있으며, xAI와 오픈AI, 앤트로픽 등으로부터 모델 학습용 고객 데이터 라이선싱을 논의 중이다.


개인 사용자보다 대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피그마와 스트라이프 등이 기업 고객에 포함된다.

특히,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최근 CNBC 인터뷰에서 커서를 "가장 선호하는 기업용 AI 서비스"라고 언급했다. 엔비디아 엔지니어 전체가 AI 코딩 도구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애니스피어는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사무실을 여러 곳으로 확장했으며, 뉴욕 맨해튼에도 사무실을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은 15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저작권자 Copyright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나래 갑질 의혹
    박나래 갑질 의혹
  2. 2이재명 손정의 회장
    이재명 손정의 회장
  3. 3계엄령 놀이 공무원
    계엄령 놀이 공무원
  4. 4시진핑 마크롱 회담
    시진핑 마크롱 회담
  5. 5정동원 요양보호사 재능기부
    정동원 요양보호사 재능기부

AI타임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