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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참사 3주기 유가족 도심 걷기…학생도 수녀도 함께했다

연합뉴스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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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이태원참사 3주기 유가족과 함께하는 도심걷기[촬영 박수현]

10·29이태원참사 3주기 유가족과 함께하는 도심걷기
[촬영 박수현]


(서울=연합뉴스) 박수현 기자 =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참사 3주기(10월 29일)를 앞두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서울 도심을 시민들과 함께 걸었다.

10·29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는 11일 오전 10시 29분 서울 종로구에 있는 추모 공간인 별들의집에서 출발해 수성동 계곡으로 향하는 도심 걷기 행사를 열었다.

유가족과 시민 등 7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걸으면서 마주치는 시민들에게 참사에 대해 알리고, 길가 상점에 들러 주인의 허락을 받아 포스터를 붙이기도 했다.

희생자 고(故) 김용건씨 어머니는 "(참사가) 3년이 됐지만 여전히 상처가 너무 깊다"라며 "작년, 재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아들과 함께 걷는다는 생각으로 걷고 있다. 시민들의 연대가 굉장히 힘이 된다"라고 말했다.

10·29이태원참사 3주기 유가족과 함께하는 도심걷기[촬영 박수현]

10·29이태원참사 3주기 유가족과 함께하는 도심걷기
[촬영 박수현]


행사를 앞두고 오전 한때 비가 내렸지만,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함께하기 위해 청년과 종교인 등 각계각층 시민들이 나섰다.

서울에 사는 고등학교 2학년 신모(17)군은 "인터넷에서 행사 소식을 보고 한번 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게 됐다"라며 "평소 참사의 진상규명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살레시오 수녀회 임효정 수녀는 "참사 3주기를 맞이해 함께 걸으면서 유가족들의 상황, 슬픔과 아픈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왔다"라며 "별(희생자)들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s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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