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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이동식 장터…'식품사막' 마을의 변신

연합뉴스TV 한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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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소멸이 심화하는 농어촌에서는 생필품을 살 가게 하나 없는 마을이 늘고 있는데요.

이른바 '식품 사막화' 현상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런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식 장터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채소와 과일, 고기 등 신선식품을 가득 실은 냉동탑차가 배에 오릅니다.

주민 8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소안면 당사도에 이동식 장터가 처음 찾아온 겁니다.

소매점을 가기 위해선 송공항까지 배로만 30분.


이것저것 필요한 제품을 담는 주민들 얼굴에 웃음꽃이 핍니다.

<정준호 / 해양수산부 소득복지과장> "방문 횟수 이런 부분들이 초기 시범 사업 때는 1, 2회만 했었는데 1년에 정기적으로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관계기관과 협업으로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동 판매업자는 규정상 축산물을 판매할 수 없었는데, 정부 부처 협업으로 올해 8월부터 법이 개정되면서 살 수 있게 됐습니다.


농식품부도 지자체, 농협과 협력해 현재 전국 5개 시·군에서 이동식 장터를 시범 운영 중인데, 장터와 함께 의료, 미용 등 생활 편의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통계상으로는 3만7,500개 정도의 행정리가 있는데 통계청 2020년 통계이긴 하지만 조사에 의하면 식료품이나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점포가 없는 곳이 73%에요. 3분의 2정도에는 가게가 없는 거거든요."

전문가들은 인구 소멸 지역에 대한 기초 생활 인프라 지원이 지속돼야한다고 말합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이것도 역시 소비생활 복지거든요. 정기적으로 차가 이동을 해서 읍내로 실어 나르고 구매한 다음에 자기 집에 데려다주는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하게끔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생활용품조차 살 곳이 마땅찮던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이동식 장터가 단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영상편집 김태희]

#해수부 #농식품부 #어복장터 #식품사막화 #식료품 #이동식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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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이(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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