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3.3 °
YTN 언론사 이미지

트럼프 "중국에 100% 추가관세"...APEC 방한은 시사

YTN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관세 100% 추가되면 평균 155% 적용 예상
"미국 핵심 소프트웨어, 대중국 수출 통제할 것"
"중국, 희토류로 전 세계를 인질로 잡아" 강력 비판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나선 데 대응해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말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려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에 대해서도 애매한 입장을 보였는데, 다만 방한하겠다는 뜻은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노벨 평화상 수상이 불발된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다음 달 1일부터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11월 1일부터 세계 각국에 희토류 생산과 관련한 수출 통제에 나서겠다는 서한을 보냈다며, 이에 근거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중국은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한 일로 전 세계를 강타했습니다. 충격적인 일입니다.]

현재 미국의 대중국 관세는 평균 55% 수준으로, 여기에 100% 관세가 추가되면, 평균 155%의 관세를 적용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미국의 모든 핵심 소프트웨어의 대중국 수출 통제도 시행할 것이라며 항목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부터 SNS 글을 올려,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로 전 세계를 인질로 잡고 있다"며,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대규모 관세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지 6시간 만에 관세율과 부과 시점까지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서로 100% 넘는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관세 전쟁을 벌인 뒤 고위급 협상을 이어오며 소강상태를 맞았던 미·중 무역 갈등이 재점화할 우려가 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한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을 열려던 계획에 대해 애매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날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했다가 "회담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곳에 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가 그것(회담)을 할지 모르겠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그곳에 갈 겁니다. 아마 우리가 회담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관세 인상 방침을 발표하면서도 협상 가능성은 남겨두긴 했지만, 양국 관계 불확실성은 당분간 증폭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유일하게 AI가 대체 못 하는 직업?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2. 2조세호 조폭 연루설
    조세호 조폭 연루설
  3. 3박서준 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 경도를 기다리며
  4. 4내란재판부 위헌 논란
    내란재판부 위헌 논란
  5. 5살라 리버풀 불화
    살라 리버풀 불화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