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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군, 무적으로 계속 진화해야"…열병식서 한미 언급은 없어

SBS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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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국방력 강화 의지를 거듭 확인했지만, 한국이나 미국을 겨냥한 직접적인 위협 발언은 하지 않았습니다.

김정은은 어젯밤 평양 김일성광장 열병식 연설에서, 북한군이 적을 압도하는 정치, 군사적 우세로 일체의 위협들을 소멸하는 무적의 실체로 계속 진화되어야 하며, 정예의 무력으로 끊임없이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은 이어 자신과 당에게 있어 "군대는 명실공히 힘이었다"면서, "해외 전장에서 발휘한 영웅적 전투 정신과 달성한 승리는 당의 뜻과 의지로 장성한 우리 군대의 사상 정신적 완벽함을 남김없이 보여주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정은은 "앞으로도 강위력한 혁명무력과 함께 부정의와 패권을 반대하고 정의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진보적 인류의 공동 투쟁에서 자기의 책임을 다할 것임을 확언하는 바"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의 연설에서는 그러나 미국과 한국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 발언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열병식에 앞서 평양 목란관에서는 김정은이 주재하는 경축연회가 개최됐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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