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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여학생 자해 8.2배 급증...약물·흉기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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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OECD 부동의 자살률 1위인 우리나라에선 청소년의 자살과 자해 문제도 심각합니다.

특히, 자해를 시도하는 10대 여학생이 2015년보다 8배 넘게 느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6월 21일 새벽, 부산에 있는 예고 2학년 여학생 3명이 함께 세상을 등졌습니다.


엄마를 사랑한단 생전 마지막 메시지는 유족에게 천추의 한으로 남았고,

지금까지도 왜 그런 선택을 한 건지,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매년 300명 넘는 10대 청소년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있고,


자살이나 자해를 시도해 응급실을 찾는 아이들도 70% 넘게 늘었습니다.

특히, 남학생보다 여학생의 의도적 자해가 2015년 대비 8.2배나 급증했는데,

약물이나 예리한 물체를 이용하는 등 단순 충동이 아닌 생명을 직접 위협하는 방식으로 악화했습니다.


학업 스트레스나 학교 폭력, SNS를 통한 자해 공유 등 동기는 셀 수 없이 많지만,

위기의 청소년을 심연에서 끌어올릴 획기적인 대책은 여전히 보이지 않습니다.

[백혜련 / 국회 보건복지위 민주당 의원 : 영국 같은 경우는 자살 예방 차관이라는 그런 제도가 있거든요. 교육부, 복지부, 여가부에서 추진하던 대책들을 총체적으로 관리하고 감독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합니다.]

악화일로인 청소년 자살·자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2034년까지 10만 명당 자살률을 40% 줄이겠단 정부 계획도 공염불에 그칠 수 있어 중대 전환점이 필요합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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