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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북중러 회동 재연...보폭 넓히는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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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은 북한에는 중국과 러시아의 2인자가 모두 방문했는데요.

한 달 만에 '북중러' 회동을 재연하는 동시에 베트남과 라오스 등의 국가 정상까지 북한으로 불러들이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보폭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대회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중국과 러시아의 서열 2위 인사들이 나란히 단상에 올랐습니다.


지난달 중국 전승절 행사에서 보여준 북중러 회동 모습을 한 달 만에 북한의 안방에서 재연한 겁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북한과 친분이 있는 여러 나라에서 직접 사절단을 보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지난 9일) : 오늘 경축대회에는 우리 당에 대한 지지와 조선 인민에 대한 뜨거운 친선의 정을 안고 평양을 방문한 여러 나라의 당 및 정부 수반들과 인사들, 국제 민주단체 대표들도 참석하였습니다.]


특히 베트남과 라오스에서는 국가 정상이 직접 북한을 방문하며 김 위원장의 외교에 힘을 실었습니다.

중국 전승절 행사에 전격 참석한 김 위원장이 외교에 자신감을 갖고, 외연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모습이 대외적으로는 물론 북한 내부에도 큰 선전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차두현/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YTN 출연) : (중국의) 전승절 열병식에서 중국하고 러시아 1인자 하고 나란히 섰고요. 이제는 당 창건 80주년 기념행사에 러시아와 중국의 2인자가 모두 참석을 했단 말이에요. 그러면 결과적으로는 선대도 이루지 못한 위업을 이룬 거예요.]

실제 북한 내부 매체들은 이 같은 외부 인사들의 북한 방문과 김 위원장 면담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외교 확대는 반미연대의 외연 확장으로도 읽힐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김 위원장이 북미대화 가능성을 열어 둔 채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몸집 키우기를 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YTN 출연) : 김정은 입장에서는 미국과의 대화를 염두에 둔 그런 행보를 하고 있다고 저는 봅니다. 그래서 미국을 최대한 덜 자극하기 위한 수위 조절 노력은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외교 보폭이 점점 커지면서 관련국들을 상대해야 하는 우리 정부의 셈법도 복잡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영상편집: 양영운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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