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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 올해 대미관세 4000억원 달해

아이뉴스24 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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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12월 관세 2억8100만달러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올해 미국에 내야 할 관세가 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모든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지난 3월 12일을 하루 앞둔 지난 11일 경기도 평택항에 철강 제품이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모든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지난 3월 12일을 하루 앞둔 지난 11일 경기도 평택항에 철강 제품이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포스코와 현대제철에서 각각 받은 대미 관세 납부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미 관세가 부과된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두 회사가 내야 할 대미 관세는 총 2억8100만 달러(약 4000억원)에 이른다.

이는 올해 2분기 양사의 영업이익에 맞먹는 액수다. 지난 2분기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5130억원, 현대제철은 10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포스코의 대미 관세는 미국 내 수입과 판매를 담당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납부한다.

현대제철은 본사와 중계 상사가 제품별로 나눠 미국 측에 납부하지만 모두 현대제철이 부담하는 방식이다.

두 회사의 대미 관세 납부액이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의원실은 각 회사와 협의를 통해 회사별 관세 납부액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두 회사는 관세율 25%가 적용된 3월부터 5월까지 각각 1150만 달러, 1220만 달러, 3330만 달러의 관세를 미국에 냈다.

하지만 관세 50%가 적용된 6월에는 납부액이 4260만 달러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3월부터 8월까지 관세로 납부한 금액은 총 1억4700만 달러(2100억원)로 집계됐다.

9월부터 12월까지는 올 상반기와 평년 수출량과 시장 상황 등을 토대로 관세액이 1억34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철강협회는 미국 관세 부과와 한미 관세 협상 장기화로 국내 철강업계가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수출량은 173만톤(21억40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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