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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I 칩 철통 차단 나선 중국…"구매 금지 이어 세관 단속 강화"

연합뉴스TV 권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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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이 최근 자국 기업에 대해 엔비디아의 중국 전용 최신 인공지능(AI) 칩 구매를 금지한 데 이어 세관 검사도 강화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시간 10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세관 당국이 최근 몇 주 동안 전국 주요 항구에서 단속팀을 동원해 반도체 화물을 엄격히 검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세관 단속은 중국 당국이 자국 기업들에 '엔비디아 칩 불매' 지침을 내린 데 이어 실제 해당 칩 주문을 중단했는지를 확실히 하려는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밝혔습니다.

앞서 FT는 중국 인터넷정보판공실(CAC)이 바이트댄스·알리바바 등 자국 기술기업에 엔비디아의 중국 전용 신형 저사양 칩인 'RTX 6000D'의 테스트와 주문을 중단하라고 통보했다고 지난달 17일 보도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이런 움직임은 자국 기술기업들이 미국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미국과의 AI 경쟁에서 승리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고 FT는 논평했습니다.

중국 세관은 또 국경 단속 외에도 기업이 과거에 첨단 반도체 제품을 수입하면서 허위신고를 한 적이 있는지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세관은 이전까지는 관세를 내는 한 반도체 수입을 막는 조처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FT는 올해 5월부터 3개월간 중국으로 밀수돼 판매된 엔비디아의 최고 사양 AI 칩은 10억 달러(약 1조 4천억 원)어치를 넘는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4월 엔비디아가 H20 칩을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했다가 3개월 만에 이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또한 지난달 또 다른 중국 전용 AI 칩인 RTX 6000D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반도체 산업 발전에 속도를 내는 한편으로 자국 기업들에 엔비디아 칩 사용을 제한하도록 압박하는 모습입니다.

FT는 "최근 중국산 칩이 엔비디아의 중국 전용 칩에 필적하는 성능 기준에 도달했다고 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판단하면서 이런 움직임이 나타났다"라고 전했습니다.


#중국 #엔비디아 #AI칩 #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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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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