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실제 이혼 부부 나왔다...15기 부부들의 마지막 선택은

[이윤서 기자]

‘이혼숙려캠프’ 실제 이혼 부부 나왔다...15기 부부들의 마지막 선택은 / 사진=JTBC

(문화뉴스 이윤서 기자)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가 지난 9일 방송에서 부부 갈등을 진솔하게 다루며 시청자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날 방송은 15기 부부들이 각자의 복잡한 사연을 정리하는 과정으로 전개됐다.

방송의 중심에는 '위자료 부부'가 있었다. 부부는 조정 전부터 갈등이 이어졌고, 아내는 남편에게 느낀 실망감으로 이혼을 결심했다. 남편은 이미 지급한 위자료 환수와 재산 분할 재협상을 요구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남편은 아내의 소비 습관과 생활비 문제를 반복적으로 지적했으며, 위자료를 되찾으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아내는 "오만 정이 다 떨어진다"고 선언하며 남편에 대한 감정 소진을 드러냈다. 결국 조정 과정에서 천만 원 반환 합의가 이뤄지며 두 사람의 이혼이 확정됐다.

‘이혼숙려캠프’ 실제 이혼 부부 나왔다...15기 부부들의 마지막 선택은 / 사진=JTBC

또 다른 부부는 외도 문제로 인한 갈등 속에서 위자료 협상에 나섰다. 아내는 남편의 외도에 대해 위자료 3천만 원을 요구했고, 남편 측에서는 아내의 휴대폰 확인이 '비밀침해죄'에 해당한다며 위자료를 감액하려 했다. 이후 아내는 조건을 수용해 위자료를 절반만 받기로 합의했으며, 두 사람은 이혼 대신 결혼 생활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스튜디오의 서장훈은 아내의 선택을 두고 강한 조언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도리 부부'는 재산 분할 문제를 놓고 치열한 조정 과정을 거쳤다. 아내가 남편 재산의 85%를 요구하며 팽팽하게 맞섰으나, 남편은 이혼을 원치 않는 뜻을 밝혔고 아내 역시 마지막 기회를 주며 부부 관계 회복을 약속했다.

한편, 16기 부부들의 이야기는 오는 1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JTBC

문화뉴스 / 이윤서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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