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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으로 주목받은 갓, 기술 보유자 4명뿐… 평균 83세

조선비즈 손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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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9일 오후 경복궁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갓을 쓰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성원 기자

지난 8월 29일 오후 경복궁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갓을 쓰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성원 기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작중에 등장한 전통 복식 ‘갓’도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이 갓을 만드는 기술이 전승되지 않고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우려가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1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가무형유산 ‘갓일(갓)’ 보유자는 전국에 4명뿐이다. 경기·제주에 2명씩 살고 있고, 성별은 남녀 2명씩이다. 평균 연령은 83세이다. ‘갓일’이란 갓을 만드는 기술을 말한다.

이 밖에도 ‘전통장’, ‘발탈’, ‘악기장’ 등 무형유산이 전승 단절 위기에 놓였다. 기술 보유자의 고령화 등으로 전승 취약 종목은 25개이다. 이 가운데 23종목은 5년 이상 취약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소멸 위기에 처한 국가긴급보호무형유산 4종목 중 ‘나주의 샛골살이’ ‘바디장’ ‘백동연죽장’ 등 3종목은 현재 보유자가 없다. 베틀의 한 부분인 바디를 만드는 바디장의 경우 2006년 보유자가 사망한 이후 25년째 전승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국가긴급보호무형유산 보호·육성 예산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6년째 1억6000만원에 머물러 있다. 민 의원은 “이대로 가면 국가무형유산의 명맥이 끊길 수 있다. 정책 보완과 예산 증액이 시급하다”고 했다.

손덕호 기자(hueyduc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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