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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미시룩’ 댓글 비판에…이준석 “어쭙잖은 공작 법적 대응”

동아일보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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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엔 이런 복장 없다고 댓글 달아

주민 비하를 의원이 지적하는 건 당연

마치 추근댄 것처럼 허위사실 유포”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2025.10.5. 뉴스1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2025.10.5. 뉴스1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경기 화성을)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른바 ‘동탄 미시룩’ 관련 게시물에 댓글을 단 데 대해 일부 누리꾼들이 ‘불순한 의도’라고 주장하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 대표는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마치 어디에 댓글을 달아 여성에게 추근댄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일부 무리가 있다”며 “어쭙잖게 공작할 생각을 말라”고 경고했다.

‘동탄 미시룩’은 경기 화성시 동탄에 거주하는 여성을 대상화해 몸매가 드러나는 패션을 의미하는 일종의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이다. 동탄이 ‘젊은 부부가 많이 사는 신흥신도시’로 알려지기 시작한 2020년 이후 해당 밈이 등장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른바 ‘동탄 미시룩’ 관련 게시물에 댓글을 달자 한 누리꾼이 “영포티 그 자체다. 댓글 삭제까지 완벽하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페이스북 캡처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른바 ‘동탄 미시룩’ 관련 게시물에 댓글을 달자 한 누리꾼이 “영포티 그 자체다. 댓글 삭제까지 완벽하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페이스북 캡처


이 대표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동탄 미시룩’ 관련 게시물에 “동탄에 이런 복장 하시는 분 없다” “동탄에서 안 보이는 유형”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이 대표는) 영포티 그 자체다. 댓글 삭제까지 완벽하다”고 주장하며 이 대표가 불순한 의도로 댓글을 남겼다가 지운 것처럼 해석될 수 있는 글을 SNS에 올렸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동탄신도시에 사는 분들은 ‘동탄룩’ 같은 말로 도시의 이미지를 왜곡하거나 고정관념을 만드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면서 “그런 얼토당토않은 인스타그램 글이 보이면 저는 종종 ‘동탄에 그런 사람 없습니다’라고 댓글을 단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탄에 사는 많은 사람이 저런 댓글을 단다”며 “멀쩡히 아이를 키우며 어느 동네보다도 부지런히 살아가는 동탄맘들을 비하하는 밈이 있다면 그 지역 국회의원이 지적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아무 문제가 없는 댓글이기에 삭제하지도 않았다”며 “요즘 들어 기승을 부리니 이 유형도 법적 조치 취해두겠다”고 덧붙였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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