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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제작사 '퍼스트맨 스튜디오', 트웰브랩스에 전략적 투자

파이낸셜뉴스 조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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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트웰브랩스가 지난 2월 공개한 영상언어 생성 모델 '페가수스-1.2'. 2025.06.08. (사진=트웰브랩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트웰브랩스가 지난 2월 공개한 영상언어 생성 모델 '페가수스-1.2'. 2025.06.08. (사진=트웰브랩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트웰브랩스가 글로벌 성공을 거둔 '오징어게임' 제작사인 퍼스트맨 스튜디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퍼스트맨 스튜디오의 대표이자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은 "스토리텔링이 더욱 글로벌 해지고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는 창작자들이 엔터테인먼트의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웰브랩스의 기술은 아이디어를 관객이 원하는 속도로 완성도 있게 만드는 데 필수적"이라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트웰브랩스의 영상 이해 기술은 영상의 화면, 소리, 맥락을 동시에 분석해 수백 시간 분량에서 특정 장면을 몇 초 만에 찾아낸다. 현재 글로벌 주요 스튜디오, OTT 플랫폼, 방송사들이 방대한 영상 아카이브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쓰고 있다.

글로벌 스튜디오들의 영상 아카이브에는 수십억 달러의 가치를 갖는 콘텐츠가 저장되어 있지만, 실제 활용 비율은 5%에 불과하다. 원하는 장면을 찾고 쓸 수 있게 만드는 과정이 느리고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제작비 증가와 제작 기간 단축 압박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트웰브랩스의 영상이해 기술은 콘텐츠 제작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트웰브랩스는 새 영상을 만드는 생성형 AI와 달리, 이미 존재하는 고품질 콘텐츠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한다. 영상 메타데이터를 장면 단위로 정밀하게 색인화하고 분석하여, 편집자와 감독이 빠르게 작업하면서도 창작 통제권을 완전히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로벌 스튜디오와 OTT, 방송사들은 이 기술로 △광고 배치를 위한 광고 적합 장면 자동 선별 △아카이브 영상 복원 및 재가공 △스포츠 하이라이트 검색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한국의 콘텐츠 창작 역량과 AI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하는 상징적 사례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K-콘텐츠 제작 노하우와 세계 최고 수준의 영상이해 AI 기술이 만나면서, 트웰브랩스는 서울에서 로스앤젤레스, 런던까지 전 세계 창작자를 지원하는 글로벌 기술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트웰브랩스 이재성 대표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의 투자는 트웰브랩스의 기술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실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현장 검증"이라며 "창작자들이 더 혁신적인 이야기를 만들 수 있도록 영상 AI 기술을 계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웰브랩스는 2021년 창업 이후 글로벌 AI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CB 인사이트가 선정하는 '글로벌 100대 AI 스타트업'에 4년 연속 선정됐으며, 지난 4월에는 한국 AI 모델 최초로 아마존 베드록 공급사로 선정됐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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