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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특검, '수사외압' 정점 尹 내주 소환조사 방침

뉴시스 이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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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尹에 출석요구서 송부…내주 후반께 조사 예정
특검 "'외압 정점' 尹 조사 필요"…출석 가능성 낮을 듯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 출석해 있다. 2025.09.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 출석해 있다. 2025.09.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희 이주영 기자 = 순직해병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이명현)이 수사 외압 의혹의 정점에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다음 주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민영 특별검사보는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다음 주 중에 일정을 정해서 조사를 받으러 나오라는 출석요구서를 13일에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 특검보는 구체적인 소환 일정에 대해선 "아직 정하지 않았다"면서도 "보통 며칠 정도의 말미를 주는 게 일반적이라 주 후반 정도는 돼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조사 결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도록 외압을 가한 혐의를 받는다.

윤 전 대통령은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임 전 사단장 등이 혐의자로 적시된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격노했다고 알려져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임기훈 전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이 배석한 자리에서 '02-800-7070' 번호로 이종섭 전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질책했다고 한다.


이 전 장관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한 이후 결재를 번복하고 사건 기록의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고 지시했다. 국방부 검찰단은 경북경찰청에 넘어간 기록을 회수하고 박 대령을 집단항명수괴 혐의로 입건해 강제수사를 벌였다.

또한 윤 전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고 있던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에 임명해 도피시키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의혹의 정점에 있는 윤 전 대통령의 대면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특검팀 조사에 응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지난 7월 다시 구속된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문제를 들며 특검 조사와 재판에 응하지 않고 있다.


정 특검보는 수사외압 의혹 관련 혐의자에 대한 기소 및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에 대해 "추가 작업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했고 주말까지 마쳐 13일에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임 전 사단장 구명로비 의혹에 연루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를 불러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다. 또한 같은 날 오후에는 기록을 회수하고 박 대령을 항명 혐의로 수사한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을 조사한다.

특검팀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z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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