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제권위 강화됐다...풍요로운 사회주의 낙원 세울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 캡처〉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풍요로운 사회주의 낙원'을 건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기념하는 경축대회에서 이같이 연설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1990년대의 세계적인 대정치동란 속에서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고수해야 하였고, 새 세기에는 미제의 가증되는 핵전쟁 위협에 대처하여 경제 건설과 핵무력 건설을 병진시키면서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도약기를 열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와같이 이렇게 외부세력의 상시적이고 집요한 압력과 간섭, 침략 위협이 가증되는 속에서 수호와 건설의 어렵고 방대한 과업들을 동시에 수행해야 했던 예는 세계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우리 당은) 오늘도 적수국들의 흉포한 정치군사적 압력 책동에 초강경으로 맞서나가고 있다"면서 "사회주의 역량의 충실한 일원, 자주와 정의의 굳건한 보루로서의 우리 공화국의 국제적 권위는 날로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리 당이 장장 80성상에 단 한 번의 노선상 착오나 오류도 없었다"며 자평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우리가 지금과 같은 기세로 몇해 동안 잘 투쟁하면 얼마든지 우리 손으로 우리 생활을 눈에 띄게 개변할 수 있다"며 "반드시 이 나라를 더욱 풍요하고 아름답게 가꾸고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사회주의 낙원으로 일떠세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류경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