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가자 구호선 탔던 한국인 활동가…네게브 사막 교도소 수감

(서울=연합뉴스) 가자지구로 향하던 구호선박이 이스라엘에 나포되면서 한국인 활동가가 남부 사막지대의 케치오트교도소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연대단체 관계자들은 "해초 활동가(김아현)가 이스라엘 네게브 사막에 위치한 케치오트교도소로 옮겨졌다"며 "항해 참여자들을 테러리스트로 취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권단체 아달라 역시 "이스라엘 해군이 8일 새벽 가자지구로 향하던 '천 개의 매들린 함대' 선박들을 나포한 뒤 대부분의 참가자를 케치오트교도소로 이송했다"고 밝혔는데요.

케치오트교도소는 이집트 접경 네게브 사막에 위치한 대규모 수용시설로,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가혹하게 대우한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최근 가자 접근을 시도했다가 추방된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도 이곳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앞서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은 "가자행 활동가들은 케치오트교도소의 현실을 알고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이날 바락 샤인 주한 이스라엘대사대리를 만나 한국인 탑승자의 안전 확보와 신속한 석방을 요청했으며, 이스라엘 측은 협조를 약속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전석우

영상 : 로이터, Freedom Flotilla Coalition, GoogleMap, 강정친구들 제공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