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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폴드, 앱 최적화 없이는 '반쪽짜리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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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아이폰 폴드 예상도 [사진: 맥루머스닷컴]

아이폰 폴드 예상도 [사진: 맥루머스닷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이폰 폴드의 가격보다 앱 생태계의 호환성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현재 폴드폰은 멀티태스킹과 생산성 향상을 주요 이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애플의 iOS 플랫폼은 이러한 폴더블 기기의 장점을 충분히 구현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9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전했다.

과거 갤럭시 폴드 초기 모델은 큰 내부 화면에서 일반 스마트폰 앱을 단순히 늘려 보여주는 문제가 있었고, 이를 해결하는 데 구글과 삼성이 수년이 걸렸다. 이러한 사례는 아이폰 폴드가 직면할 수 있는 앱 호환성 문제의 근거가 된다.

핵심 문제는 애플이 iOS와 아이패드OS 및 해당 앱들을 분리해 놓은 데 있다. 만약 아이폰 폴드가 아이패드OS가 아닌 iOS를 탑재해 출시된다면, 내부 화면에서 태블릿 버전의 앱을 어떻게 처리할지가 핵심 쟁점이 된다. 가장 유력한 방안은 애플이 iOS 앱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하는 것이지만, 대부분 개발자가 소규모 틈새 기기를 위해 리소스를 투자해 앱을 업데이트하는 데 시간이 걸리거나 아예 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앱 지원 문제는 아이폰 폴드의 폼팩터가 전반적인 아이폰 경험에 큰 가치를 더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더욱 부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폴드는 아이폰 역사상 첫 새로운 폼팩터라는 상징성 덕분에 상당한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애플의 강력한 폐쇄적 생태계(walled garden)는 성공의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다. 폴더블폰에 관심은 있지만 안드로이드 기기를 원하지 않았던 많은 사용자들이 초기 판매를 견인하며, 최소한 초기에는 가장 많이 팔리는 폴더블폰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애플의 더 큰 도전 과제는 이러한 초기 모멘텀을 유지하는 것이다. 아이폰 폴드가 소프트웨어 지원이 미흡하거나 성능에 문제가 있는 불량 기기로 평가된다면, 애플 비전 프로(Apple Vision Pro) 사례처럼 일회성 히트작으로 그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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