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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라인파크·송도케이블카… 외국인이 반한 찐부산 명소

파이낸셜뉴스 노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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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외국인 관광 300만 시대 눈앞
해운대 해변열차 타고 송정까지 쭉
가족·연인끼리 오붓하게 즐기려면
청사포까지 가는 스카이캡슐이 딱
철길 건널목에선 인증샷 한컷 필수
송도해상케이블카는 야경의 백미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앞바다를 가로질러 암남공원 바다 위로 오가는 송도해상케이블카의 모습. 부산관광 백미로 외국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송도해상케이블카 제공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앞바다를 가로질러 암남공원 바다 위로 오가는 송도해상케이블카의 모습. 부산관광 백미로 외국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송도해상케이블카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변옥환 기자】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아름다운 해안절경과 탁 트인 바다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 랜드마크 관광명소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갈수록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인프라로 꼽히는 '해운대블루라인파크'와 '송도해상케이블카'가 바로 그곳이다. 동부산에 위치한 해운대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 '스카이캡슐'과 서부산 '송도해상케이블카'를 모두 타봐야 '찐부산'을 느낄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국내외 관광객이 반드시 찾는 필수코스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9일 부산시와 관광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00만346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2만4779명보다 23%나 크게 증가했다. 국가(지역)별로는 중화타이베이가 37만7912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중국 31만5318명, 일본 26만6707명, 미국 14만5535명, 필리핀 9만9536명 순이었다. 부산시는 올해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300만명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해운대블루라인파크의 경우 지난해 전체 이용객 44%가 외국인 관광객으로 121만2400명에 달했다. 올 들어서도 지난달까지 94만2800명이 해운대 해변열차와 스카이캡슐을 이용해 48%의 비중을 차지했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는 해운대해수욕장 동쪽 끝에 위치한 미포에서 송정역까지 해변열차를 왕복 운행하고 있다. 가족이나 연인끼리 4명까지 오붓하게 탈 수 있는 스카이캡슐은 해운대 미포에서 옛 청사포역까지 오가는 부산의 랜드마크 관광시설이다. 해변열차와 스카이캡슐을 타고 창밖으로 펼쳐진 해안 절경과 멀리 오륙도 섬까지 조망하며 아름다운 부산 앞바다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청사포역 철길 건널목은 외국인 관광객이 반드시 인증샷을 찍고 가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는 '2022년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데 이어 '2023년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국무총리상, '2024년 대한민국 SNS 대상(기업부문)'을 수상했다. 그린레일웨이(미포∼송정) 구간은 2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등 부산을 대표하는 국제적 관광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송도해상케이블카 역시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반드시 찾는 필수코스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외국인 이용객 숫자가 전체 46%를 차지했을 정도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곳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최고 86m 높이에서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의 압도적인 경관에 감탄하고 '크리스탈 캐빈' 투명 바닥에 짜릿함을 느꼈다는 반응이다. '어린왕자 테마존'과 '모멘트 캡슐', '소원의 등'도 특별한 체험코스로 꼽히고 있다.


송도해상케이블카는 우리나라 최초 공설해수욕장인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어귀에서 암남공원을 바다 위로 오가는 서부산 관광의 백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될 만큼 손꼽히는 야경을 자랑한다. 해상에서 펼쳐지는 부산국가지질공원 송도반도 해안가 절경과 화물선이 짐을 싣기 위해 수십척 정박해 있는 영도 앞바다 묘박지 야경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밤바다 풍경을 연출한다.

송도해상케이블카는 차별화된 경영과 다양한 마케팅으로 '이동수단'이었던 케이블카를 '관광자원'으로 전환시킨 케이블카 관광산업의 국내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꼽히는 송도해상케이블카와 해운대블루라인파크를 찾는 외국인은 국적별로 59개국에 달할 정도다. 대만,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미국이 '톱 5'에 속하고 인도와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프랑스인의 발길도 뚜렷하게 늘고 있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튀니지, 남아공, 브라질, 멕시코 등에서도 찾고 있다.

어려운 여건을 뚫고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이들 두 곳은 부산관광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인지도 제고를 통한 외국인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공동마케팅 협약도 체결해 주목받았다. 지난 4월 30일 송도해상케이블카 송도베이스테이션에서 업무협약식을 하고 두 회사 관계자가 케이블카를 함께 타고 공동마케팅을 홍보하기 위해 설치된 광고판 등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송도해상케이블카 최효섭 대표는 "이번 협약이 부산 관광산업의 지형도를 바꾸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부산과 동부산이 하나로 연결돼 부산을 찾는 많은 관광객에게 더 큰 감동을 전하기 위한 행보"라고 말했다.

해운대블루라인 배종진 대표는 "지난 5년간 국내외 관광객에게 특별한 여행을 선사하며 누적 이용객 1000만명을 돌파하는 명소로 성장했다"면서 "세계인의 기억에 남는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성장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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