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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관세협상·국감 등 李대통령, 외교·통상·정치력 시험대

파이낸셜뉴스 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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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3실장 통상 대책회의


추석 연휴 이후 이재명 대통령 앞에는 국정운영의 분수령이 될 이벤트들이 산적해 있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한미 관세협상, 국정감사 등은 향후 정국에 충분히 영향을 줄 만큼 굵직한 사안들로 평가된다. 이 대통령의 외교·통상·정치력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추석 연휴 기간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관저에서 휴식과 함께 앞으로의 정국 구상에 몰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이 대통령은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 APEC 정상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한국을 둘러싼 주요 외교국의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한미·한중 정상회담 외에도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이 13년 만에 방한해 갖는 미중 정상회담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게 만들고 있다. 이 대통령 취임 후 한국이 의장국을 맡아 치르는 첫 다자외교 행사인 만큼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게 모든 역량이 총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한미 정상회담은 관세협상과 맞물려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미국은 한국에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직접투자를 요구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한국은 통화스와프 체결을 핵심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시했으나 아직 미국으로부터 답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 같은 난관을 타개하기 위해 이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참석하는 통상 대책회의를 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지난 4일 미국 뉴욕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간 면담이 있었다"며 "양측은 대미 금융패키지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으며, 관련 결과와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대통령실과 관계부처가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주 APEC 정상회의 직전 오는 26~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정상회의도 눈길을 모은다. 당초 이 대통령은 경주 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올해 아세안 정상회의에는 불참할 가능성도 검토했다. 하지만 한국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에 불참한 전례가 거의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해 현재는 단기 일정으로나마 참석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정치 현안으로는 오는 13일 시작되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국정감사가 관건이다.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출석 여부, 대법원 현장 국정감사 등 대통령실 운영과 인사·정책 기조가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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