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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 올해 美 관세로 4000억원 부담

조선일보 이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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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올해 4000억원의 대미 철강 관세를 내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정부가 지난 3월부터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 품목별 관세를 부과하고, 지난 6월부터 이를 50%로 인상하며 국내 철강 업계에 타격이 현실화되는 것이다.

지난 8일 경기도 평택항에 철강 제품이 쌓여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8일 경기도 평택항에 철강 제품이 쌓여있는 모습. /연합뉴스


9일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포스코와 현대제철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미 관세가 부과된 3월부터 올해 12월까지 두 회사가 내야 할 대미 관세는 총 2억 8140만 달러(약 4000억원)에 이른다. 관세율 25%가 적용된 3월~5월엔 5700달러, 관세율 50%가 적용된 6~8월엔 9040만 달러의 관세를 냈다. 9월부터 12월까지는 올 상반기와 평년 수출량 등을 토대로 관세액이 1억 34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올해 2분기(4~6월) 기준 양사 영업이익의 3분의 2 안팎이 미국의 철강 관세로 인해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 지난 2분기 포스코(별도 기준)는 5130억, 현대제철은 10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두 회사의 대미 관세 납부액이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실 관계자는 “각 회사와 협의 결과, 회사별 관세 납부액은 영업상 비밀 등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이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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