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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마친 김하성 "어깨 거의 회복... 내년 거취는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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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인천공항 통해 입국
"부상 있어 힘들었지만, 잘 이겨냈다"
"어깨 상태 100% 가까이 올라왔다"


김하성이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하성이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이적 후 반등에 성공한 '어썸킴' 김하성이 희망을 안고 귀국했다.

김하성은 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부상이 계속 있어 힘든 한 해였지만 그래도 잘 이겨낸 것 같다"고 시즌을 돌아봤다.

김하성의 2025시즌은 다사다난 그 자체였다. 2024시즌까지 샌디에이고에서 뛴 김하성은 올해 초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40억 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탬파베이 팀 내 최고 연봉자인 김하성에 대한 기대가 하늘을 찔렀지만 지난해 다친 어깨가 발목을 잡았다. 8월까지 타율 0.214, 홈런 2개, 5타점으로 부진한 끝에 결국 9월 초 방출됐다.

그런 김하성의 손을 잡은 게 애틀랜타다. 김하성은 어려운 순간 자신에게 손을 내민 애틀랜타에 제대로 보은했다. 애틀랜타 이적 후 9월 한 달간 타율 0.253, 홈런 3개, 1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10경기 연속 안타를 몰아치며 전성기 때 기량을 되찾아가고 있다는 찬사를 받았다. 시즌 성적도 타율 0.234(161타수 40안타), 홈런 5개, 17타점으로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오지 못했고, 복귀 후에도 많은 경기에 빠져서 사실 이번 시즌에 딱히 한 게 없는 것 같다"면서도 "다음 시즌 준비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을 마지막 한 달 동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어깨 부상에 대해선 "재활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복귀 후에도 몸이 안 좋아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놓은 뒤 "마지막 한 달은 아픈 곳 없이 어깨 상태가 거의 100% 가까이 올라왔다고 느꼈다"며 우려를 잠재웠다.

내년 거취에 대해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김하성은 2026시즌 애틀랜타에 남아 잔여 연봉(1,600만 달러·약 224억 원)을 계속 받을 수도 있고, 다시 FA로 나가 더 높은 연봉을 노려볼 수도 있다. 현지에선 애틀랜타가 김하성과 함께하고 싶어 한다는 보도가 지속적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김하성은 이에 대해 "같이 있을 때도 그런 분위기가 있기는 했다"면서도 "아직 내 거취에 대해 나도 알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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