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7.0 °
YTN 언론사 이미지

[자막뉴스] 기후위기 모델 분석했더니 '경악'...잠들 수 없는 공포의 밤

YTN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올여름 서울의 열대야 일수는 46일.

무더위가 극심했던 지난해를 제치고 1년 만에 또다시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우진규 / YTN 재난자문위원·기상청 통보관 : 지난해는 가을까지 더위가 이어지면서 연간 열대야 일수는 더 많았지만, 올여름은 장마가 일찍 끝나면서 여름철 기간으로만 따지면 올해가 더욱 많았습니다.]

열대야는 과거보다 뚜렷하게 증가했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서울의 평균 열대야 일수는 27.5일.

30년 전보다는 세 배, 관측 초기인 1900년대 초와 비교하면 무려 9배나 많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기후 변화'로, 지구 평균 기온이 오르면서 밤 기온 역시 전반적으로 올라간 겁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IPCC에서도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이 낮보다 밤에 크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매년 열대야가 늘어나는 속도가 빨라진다는 점.


올해가 앞으로 가장 시원한 여름밤으로 기록될 것이란 경고입니다.

[심성보 / 기상청 기후위기협력팀 사무관 : 탄소 감축이 이뤄지지 않고 상황이 더 악화된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최악의 시나리오를 적용한 모델 분석에서는 21세기 후반기에 열대야가 최소 49일부터 최대 86일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올여름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는 15.5일이었지만, 세기 말에는 이보다 5배를 넘는, 석 달 가까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더운 밤이 일상이 된다면 전력사용량이 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 역시 많아지고, 지구온난화를 가속하는 악순환이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어쩔 수 없다는 무력감에서 벗어나 기후위기의 속도를 늦추기 위한 전 지구적 대응이 절실합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ㅣ이은경
디자인ㅣ임샛별 권향화
자막뉴스ㅣ이미영 최예은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유일하게 AI가 대체 못 하는 직업?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나래 활동 중단
    박나래 활동 중단
  2. 2민주당 통일교 금품 의혹
    민주당 통일교 금품 의혹
  3. 3김연경 인쿠시 정관장
    김연경 인쿠시 정관장
  4. 4윤재순 임종득 인사청탁
    윤재순 임종득 인사청탁
  5. 5이븐 5인 체제
    이븐 5인 체제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